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국비 8000만원을 확보해 구립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금천구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이 주관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이달부터 11월까지 관내 4개 구립도서관에서 총 8개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금천문화재단과 함께 추진하며 독산·가산·금나래·시흥도서관에서 '길 위의 인문학' 5개 프로그램과 '지혜학교' 3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지난해 독산도서관의 사업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길 위의 인문학 연속지원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1000만원을 우선 확보한 데 이어 올해 공모를 통해 추가로 7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올해 프로그램은 기존 문학·철학 중심 인문학에서 벗어나 영화, 음악, 건축, 인공지능(AI) 예술, 고전문학, 그림책 등 다양한 분야로 주제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독산도서관에서는 영화와 음악을 통해 역사와 철학을 조명하는 프로그램과 AI 시대 인간 음악의 가치를 탐구하는 강좌가 마련된다. 가산도서관은 미술관 건축을 주제로 공간과 예술의 관계를 살펴보는 인문학 강좌와 음악극의 역사와 의미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금나래도서관은 AI와 예술 창작의 관계를 다루는 강좌와 현대인의 삶을 철학적으로 성찰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흥도서관에서는 한·중·일 고전문학을 비교하며 동아시아 문화를 이해하는 강좌와 그림책을 통해 현대사회 이슈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금천구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도서관별 일정과 대상을 확인한 뒤 신청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역주민들이 가까운 도서관에서 수준 높은 인문학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인간을 이해하고, 삶을 깊이 있게 바라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인문학을 통해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나’로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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