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초여름 더위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서울 자치구들이 주민들과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축제를 마련했다. 전통시장 야시장부터 수국축제, 음악축제, 어린이축제까지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13일 서울 자치구에 따르면 이달 서울 곳곳에서는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 공연 등이 마련됐다.
이날 동작구에서는 성대전통시장 활성화 축제가 열린다. 코미디언 심형래의 토크쇼와 주민 셔플댄스 동호회 공연 등이 펼쳐진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많은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힘이 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북구도 이날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미아3구역 소공원과 솔매로 일대에서 '솔매 레트로 축제'를 개최한다. '추억은 공연이 되고 골목은 축제가 된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솔매사랑길 골목상권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상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먹거리 부스, 레트로 골목운동회, 시니어 모델 패션쇼, 7080 버스킹 공연 등이 진행된다.
마포구는 이날 구청 광장과 대강당에서 어린이축제 '빨노파, 꿈을 키워라'를 개최한다. 합창단 식전공연과 공모전 시상식에 이어 가족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와 청소년 댄스동아리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성폭력 예방 인형극은 어린이들이 눈높이에 맞춰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송파구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무대로 야시장 축제를 확대 운영한다. 마천시장(13일), 방이시장(19·20일), 풍납시장(20일), 가락골 골목형상점가(18·19일), 문정동로데오상점가(27일)등 총 5곳에서 상인회가 직접 기획한 먹거리와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장별로 맥주, 막걸리, 세계음식 등 차별화된 주제를 내세워 주민들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각 시장 상인회가 지역 특색을 살린 먹거리와 문화 프로그램을 직접 준비한 만큼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구는 13일 서래마을 서울지방조달청 인근에서 '반포서래 한·불 음악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이 축제는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교류를 상징하는 행사다.
부채 만들기와 민화 복주머니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프랑스 재즈 뮤지션 공연, 프랑스학교 학생 공연 등이 진행된다.
영등포는 14일까지 영등포공원에서 '정원축제 정원소풍'을 연다. '함께 만드는 초록 정원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수국과 알리움 등 계절 꽃으로 꾸며진 팝업정원이 조성된다. 정원 속 음악여행 콘셉트와 야외 영화관 '그린시네마', 가족화분 만들기, 소풍운도오히 등이 마련돼 도심 속 휴식과 낭만을 선사한다.
강남구는 13일 한강공원 신사잠원지구와 가로수길 일대에서 '강남 피크닉 콘서트×가로수길 디자인위크' 개최한다. 낮에는 차 없는 가로수길에서 공연과 미식,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밤에는 한강공원에서 음악 공연과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는 도심형 문화관광축제다. 총 6400석 규모의 피크닉형 관람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이 한강의 야경과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노원구는 오는 20~21일 초안산 수국동산 일원에서 '초안산 수국축제'를 개최한다. 현재 초안산 수국동산에는 아나벨, 엔들레스썸머, 별수국 등 총 20종 약 1만1000본이 식재돼 있다. 특히 구는 피크닉장과 잔디광장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보행로에는 냉풍기와 쿨링포그를 운영하는 등 무더위 대책도 마련한다.
자치구들은 이번 축제가 주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와 휴식의 기회를 지역 상인들에게는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상권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한 축제가 예정되면서 지역경제 활력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