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여성 늘고 젊어졌다…성별·세대 대표성 확대
  • 김명주 기자
  • 입력: 2026.06.09 00:00 / 수정: 2026.06.09 00:00
40대 이하 비율 46.6%…10.9%p ↑
여성 당선인 43명…전체의 36.4%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3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서울시의원은 총 118명이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 비중 확대가 두드러졌다. /서울시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3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서울시의원은 총 118명이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 비중 확대가 두드러졌다. /서울시의회

[더팩트 | 김명주 기자] 6·3 지방선거 결과 구성된 제12대 서울시의회는 이전보다 한층 젊어졌다. 30~40대와 여성 당선인 비중이 나란히 늘면서 제11대보다 세대·성별 대표성이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3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서울시의원은 총 118명이다. 지역구 103명, 비례대표 15명이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80명, 국민의힘이 38명이다.

초선 의원은 74명으로 전체의 62.7%를 차지했다. 민주당 51명, 국민의힘 23명이다. 재선은 30명, 3선은 12명이며 4선과 5선 의원은 각각 1명씩이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 비중이 두드러지게 늘었다. 당선인은 30대 22명, 40대 33명, 50대 32명, 60대 29명, 70대 2명으로 집계됐다. 40대 이하 비율은 46.6%로 50대 이상(53.4%)과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지난 제11대와 비교하면 뚜렷한 변화다. 당시 전체 당선인 112명 가운데 20대 5명, 30대 11명, 40대 24명, 50대 39명, 60대 30명, 70대 이상 3명이었다. 40대 이하 비율은 35.7%, 50대 이상 비율은 64.3%였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를 통해 40대 이하 비율은 10.9%p 늘어난 반면 50대 이상 비율은 같은 폭만큼 감소했다. 서울시의회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여성 당선인 증가도 눈에 띈다. 제12대 서울시의회 당선인 가운데 여성은 43명으로 전체의 36.4%를 차지했다. 남성은 75명이다.

제11대 당선인 중 여성은 32명으로 전체의 28.6%를 차지했다. 남성은 80명이었다. 이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성 당선인 수는 11명 늘었고 비율은 7.8%p 올랐다.

이번 서울시의회는 이전보다 세대 다양성과 성별 대표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거·일자리 등 청년과 여성에 밀접한 의제가 의회에서 더욱 적극 다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민주당에서 비교적 젊은 인재를 많이 공천했고 전체적으로 민주당 당선인이 많아지면서 젊은 층 당선인 비중도 높아졌다"며 "청년 정책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한동안 국회나 지방의회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청년 이슈가 서울시의회에서 재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정책 역시 그동안 선언적 공약에 머무는 경우가 적지 않았는데 여성 당선인 비중이 늘어난 만큼 관련 논의가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서울시의회에서도 여성 의제를 다루는 데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silki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