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는 광진구 광장동 한강변 체육시설 부지에 국제경기 개최가 가능한 전문체육시설과 생활체육·문화 기능을 결합한 복합체육시설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광장동 복합체육시설 건립사업' 설계공모 결과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와 건축사사무소 이색, 디디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사업 대상지는 광나루역 인근 광장동 체육시설 부지 5만916㎡ 규모다. 이 부지는 1978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이후 장기간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최근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복합체육시설에는 태권도·유도·레슬링 등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전문체육시설과 체육 부대시설, 편익시설, 공영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경기장이 사용되지 않는 기간에는 주민 생활체육과 문화공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광나루역과 한강변에 인접한 입지 특성을 고려해 전문체육시설과 공영주차장을 결합한 복합 거점으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기존 광진구민체육센터와 시립광진청소년센터, 공연장 등 주변 시설을 연계하고 대규모 녹지 공간을 확보해 개방형 공공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당선작은 국내 대규모 건축물 가운데 드물게 '하이브리드 목구조'를 적용한 원형 경기장을 제안했다. 한강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형미를 갖추는 동시에 경기장 기능성과 시민 개방성을 함께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전문체육시설로서의 완성도와 공공성, 기존 시설 및 외부공간과의 연계성 등을 중점 평가해 28개 출품작 가운데 최종안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총사업비 1999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설계 계약 체결 후 약 18개월간 설계를 진행한 뒤 2028년 4월 착공, 2031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용학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광장동 복합체육시설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국제 스포츠 문화가 공존하는 열린 공공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공정하고 전문적인 설계공모 시스템을 바탕으로 도시의 공공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우수한 공공건축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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