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민선9기 서울시장을 노리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6.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1일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했다.
두 후보는 이날 0시부터 하루 종일 현장을 훑는 강행군 일정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정 후보의 첫 일정은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 방문이다. 정 후보 측은 "시민들께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울의 새로운 변화를 배달한다는 의미로 우편집중국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캠프 운영이 본격화된 지난달 28일 서울 25개 자치구 위원장에게 시민들의 정책 제안와 아이디어 등이 담긴 ‘정책택배’를 수령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바 있다. 정 후보는 시민들이 잠든 시간에도 우편·물류 업무를 수행하는 현장을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소포 분류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유세 첫날 출정식은 성동구에서 열린다. 오전 10시 30분 지하철 왕십리역 광장에서 "성동에서 증명한 변화, 서울에서 완성하겠다"는 메시지를 내세운다. 이후 광진구 건대입구 일대 거리 인사와 유세를 이어간다.
오후에는 강남 지역을 공략한다. 서초구 고속터미널역과 강남구 일대에서 집중 유세를 진행하며, 강남4구 구청장 후보들과 함께 '조기독서·AI교육도시 공동정책' 협약식도 연다. 저녁에는 강남스퀘어에서 대규모 집중 거리 유세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오 후보는 이날 0시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채소2동을 찾아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배추·무 경매 현장을 방문하며 민생·경제 행보를 강조했다.
오전 9시 30분 서울 강북구에서 출정식을 열고 삼양사거리에서 첫 유세에 나선다. 특히 이 일정에는 유승민 전 의원이 함께하며 중도 확장 메시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 서대문구, 영등포구, 구로구, 성북구, 동대문구 등 강북 지역을 순회하며 강남북 균형발전을 강조하고 오후 7시 종로에서 마무리한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면서 후보들은 그동안 제한됐던 공개장소 연설, 확성장치 활용, 인쇄물 배포 등을 전면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명함 배부와 어깨띠 착용 등 거리 중심 유세가 본격화된다.
유권자들도 SNS와 온라인을 통한 선거 참여가 자유로워지지만,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성 게시물은 법적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번 선거운동 기간은 투표 전날인 6월 2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