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서울을 지구촌 문화특별시로…청년 창업 지원"
  • 김명주 기자
  • 입력: 2026.05.11 19:13 / 수정: 2026.05.11 19:13
청년 창업 클러스터로 세계 경제문화 수도 발돋움
5대 관광 불편 개선…글로벌 관광특구 제도 신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MBC에서 방송된 정강정책 연설을 통해 문화도시 서울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은 정 후보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36개 직능단체 정책협약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국회=남용희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MBC에서 방송된 정강정책 연설을 통해 '문화도시 서울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은 정 후보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36개 직능단체 정책협약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국회=남용희 기자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문화산업 육성과 관광 활성화를 핵심으로 한 '문화도시 서울의 미래' 비전을 11일 제시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MBC에서 방송된 민주당 정강정책 연설에서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 속의 한류를 통해 글로벌 문화강국을 이뤄야 한다"며 "지구촌 문화특별시, 서울이 그 첫 물줄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와 한강 작가 등을 언급하며 K-문화의 세계적 위상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 대중가요가 빌보드 차트를 휩쓸고 한국영화가 아카데미상을 석권하고 한국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한국의 문화산업이 지속 발전하려면 벤처기업 육성 제도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청년 창업 클러스터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촌과 청량리, 관악까지 3개 대학가에 청년창업 클러스터를 운영하면 서울은 청년들의 창업 도시가 되고 세계 경제문화 수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래동 예술촌과 성수동 사례를 들며 문화예술이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정 후보는 "버려진 공장 창고들만 즐비했던 성수동은 청년문화예술인 스마트업체들이 유입되면서 카페, 갤러리, 공방, 사무실로 재탄생했다"며 "이후 엔터테인먼트, 패션, 뷰티, IT기반 스마트 산업 업체들이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서울의 문화 인프라 확충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한류스타들이 공연할 마땅한 공연장이 없다. K-팝 공연 수요에 맞는 복합공연장형 아레나를 조성해야 한다"며 "K-문화는 모든 국민이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예술인의 표현의 자유 보장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독재정권에서는 항상 문화예술인 사상을 검열해 왔다"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문화예술인에 대해 지원은 하되 창작활동을 침해하는 개입은 하지 않는다는 '팔길이 원칙'을 준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화예술인의 복지 증진도 언급했다. 정 후보는 "서울에 거주하는 문화예술인이 45만명에 달한다"며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국립한국문학관, 정동극장 등을 활용해 문화예술인 창작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했다.

성수동과 북촌, 서촌, 익선동 등을 사례로 "관광이 활성화되려면 무엇보다도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야 한다"며 "방한 관광객들을 늘리려면 입출국, 교통, 쇼핑, 숙박, 관광안내정보 등 5대 관광 불편 사항을 전반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미슐랭부터 노포까지 K-미식 로드를 기획해야 한다. 지역축제, 국가유산, 공연 등을 활용해 K-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글로벌 관광특구 제도를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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