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윤석열, 배짱 없어…변호인들 멍청해"
  • 이다빈 기자
  • 입력: 2026.05.03 14:11 / 수정: 2026.05.03 14:11
보석 이후 광화문서 잇단 예배 활동
4월30일 서울구치소서 윤석열 접견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구속 기소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전직 대통령 윤석열 씨를 향해 배짱이 없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전 목사가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적부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이새롬 기자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구속 기소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전직 대통령 윤석열 씨를 향해 "배짱이 없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전 목사가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적부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다빈 기자]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구속 기소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전직 대통령 윤석열 씨를 향해 "배짱이 없다"고 비판했다.

3일 전 목사의 유튜브 채널에 '광화문 주일 연합 오전 예배' 영상이 올라왔다. 예배 영상에서 전 목사는 김학성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에게 "헌법에 비상계엄 할 수 있게 돼 있느냐, 없느냐"고 묻자 김 교수가 "할 수 있게 돼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전 목사는 "윤갑근을 비롯한 변호인들이 멍청하다"며 "정청래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위원장이라 내란죄는 뺐다. 그러면 윤 전 대통령이 일어나서 '난 대통령 집무실에 간다'고 딱 이렇게 나가버리면 그만인데, 윤 전 대통령도 보면 배짱이 없다"고 했다.

지난해 1월 탄핵심판 당시 국회 탄핵소추단 법률대리인단이 탄핵심판이 헌법심판인 점을 고려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철회한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과 변호인단을 겨냥해 지적한 것이다.

전 목사는 "요즘 (윤석열이) 새벽 4시부터 성경만 읽는다고 한다. 성경만"이라고도 언급했다. 전 목사는 지난달 30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을 접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해 1월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 난입, 폭동을 일으킨 이들을 선동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후 지난달 7일 △보증금 1억원 현금 납부 △주거지를 자택으로 제한 △사건 관계자와 직·간접 접촉 및 의사소통 금지 등을 조건으로 보석 허가를 받았다.

전 목사는 같은 달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전국 주일 연합 예배' 현장에서 화상 설교를 통해 "광복절 광화문에 1000만 명을 모으자"고 독려했고, 보석 조건 위반과 내란 선동 등에 해당한다며 검찰에 고발당했다.

answer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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