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올해 적십자회비 집중모금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납부율 1위를 기록했다. 은평구는 지난 2008년부터 19년 연속으로 납부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0일 은평구에 따르면 적십자회비 납부율(고지금액 대비 납부금액)은 15.92%다. 이는 서울시 평균 납부율 6.95%보다 약 2.3배 높은 수준이다.
구는 재정자립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기업 등이 없어 적십자 납부에 불리한 상황이지만 19년 동안 1위를 지켰다. 해당 성과는 구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대한적십자사와의 협력에 기반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구민의 약 28%가 자원봉사자로 등록돼 있다. 또 지난 2023년과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도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해 당시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은평구협의회를 비롯한 각 구 협의회 봉사원들이 현장에 투입돼 복구 지원에 앞장섰다. 당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이동세탁차량과 온누리상품권 2150만원을 지원하며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다.
이번 집중모금 기간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였다. 은평구민이 납부한 적십자회비는 총 2억6953만9020원이다. 행정동별 납부율은 불광1동이 31.81%로 가장 높았으며 수색동 24.27%, 응암1동 23.26%, 응암3동 22.59% 순으로 나타났다.
모금된 성금은 다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국내 재난구호 활동,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정 지원, 취약계층 대상 공공 의료서비스 등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경제적 한파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9년째 변함없는 이웃 사랑으로 '나눔의 도시 은평'의 자부심을 지켜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한적십자사와 공고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단 한 명의 소외된 이웃도 없는 따뜻한 은평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