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른바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놓고 "처음부터 짜맞추기 조작 기소이고 범죄자 옹호 기소"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기 범행이 드러나고 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재판이 진행될수록 이 사건의 본질이 드러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김영선은 수사 초기에 이 사건에 대해 대부분 모른다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수사 과정에서 검사들의 중재로 명태균의 ‘가이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후 김영선은 자신의 기존 진술을 모두 바꿔 명태균의 주장에 따르고 있다"며 "명백한 입 맞추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명태균 일당이 만들었다는 여론조사는 모두 조작됐을 뿐 아니라 오세훈 캠프가 이를 받아본 적도, 활용한 적도 없다는 사실이 속속 자백과 증거로 확인되고 있다"며 "사기 집단에 휘말려 이 귀한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는 것이 참담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제 오늘 재판으로 사기 범행의 전모가 드러날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을 설계한 명태균 사기범 일당과 민중기 특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사건 5차 공판에 출석했다. 명태균 씨는 증인으로 출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