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시는 올해 '서울캠퍼스타운' 사업에서 창업기업 730개를 선발하고 AI(인공지능) 중심 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캠퍼스타운'은 지난 2017년부터 시와 대학이 협력해 청년 창업기업을 조기 발굴·육성하고 대학 인근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시는 2030년까지 창업기업 3496개 육성과 '아기유니콘' 76개 배출을 목표로 한다. '아기유니콘'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향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유망 스타트업을 뜻한다. AI, 딥테크 분야 창업기업 1728개 육성을 목표로 기술 기반 스타트업 중심 성장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그간 양적 중심 예비·초기 창업기업 발굴 방식에서 벗어나 유망 기업 집중 육성 체계로 정책 방향을 전환한다. 대학과 연계한 AI 창업기업 육성 및 RISE 사업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RISE 사업은 대학 재정지원 권한을 지방정부로 이양해 지역 산업과 대학 혁신을 연계하는 정책이다.
특히 올해는 대학별 특성화 분야를 명확히 하고 중복을 줄이는 방식으로 전략과제를 표준화한다. 대학별 핵심 프로그램, AI 창업 육성, RISE 연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4대 축으로 전략과제를 표준화·고도화해 추진한다.
올해 선발된 730개 기업은 AI를 중심축으로 바이오·헬스, 소셜벤처, 디지털·문화콘텐츠, 소부장·제조 등으로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됐다. 평균 경쟁률 4.4:1, 최대 21.6:1(이화여대 캠퍼스타운)을 기록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겸비한 팀이 다수 진입했다.
시와 대학은 선발된 기업에 AI 실전 역량 강화, 제품·시장 적합성 검증, 투자 매칭,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제공해 선발 즉시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는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캠퍼스타운'은 대학의 지식과 도시 인프라, 민간 투자를 연결하는 창업 플랫폼"이라며 "2030년까지 아기유니콘 76개를 배출해 글로벌 창업도시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