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 1명당 돌봄 아동 수 줄인다…서울시, 952억 투입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6.03.05 11:15 / 수정: 2026.03.05 11:15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 확대
올해부터 ‘0세 반’ 전면 지원 시작
서울시는 보육교사 1명이 돌보는 아동 수를 줄이는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을 확대하고 952억 원을 투입해 전 연령대 어린이집 보육 지원을 강화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무관함. /더팩트 DB
서울시는 보육교사 1명이 돌보는 아동 수를 줄이는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을 확대하고 952억 원을 투입해 전 연령대 어린이집 보육 지원을 강화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무관함.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는 보육교사 1명이 돌보는 아동 수를 줄여 돌봄의 질을 높이는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을 올해 대폭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총 952억원을 투입해 전 연령대 영유아에 대한 보육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보육교사 1명이 돌보는 아동 수를 법정 기준보다 낮춰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보다 세심한 돌봄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시는 2021년 전국 최초로 도입해 0~3세 영유아반과 장애아반까지 지원을 확대해 왔다. 지원 반 수는 2021년 110개에서 올해 약 3000개로 늘어난다.

특히 올해부터는 '0세 반'에 대한 국고 지원이 시작되면서 서울시 전체 어린이집 0세 반을 대상으로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폐원 위기 어린이집 등 일부에 한해 지원했지만, 국고 보조가 확보되면서 별도 신청 없이 모든 어린이집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국고 지원이 시작된 0세 반 외에도 자체 사업을 통해 1~3세 반과 장애아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사 1명이 돌보는 아동 수를 최대 5명까지 줄여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보육 품질을 높인다는 목표다.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사업 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사 대 아동비율이 개선된 어린이집에서는 교사가 아동 개별 돌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으며, 영유아 안전사고도 사업 시행 이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교사 한 명이 돌보는 아동 수를 줄이는 것은 보육교사의 근무여건 개선과 안전한 보육환경 마련, 어린이집에 대한 부모의 신뢰 향상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입증된 정책"이라며 "올해부터 0세 반에 대한 국고 지원이 새롭게 시작되는 만큼, 서울시는 시 자체 사업을 통해 국고보조사업의 사각지대에 놓인 1~3세 반과 장애아반 지원에 집중해 모든 영유아가 품질 높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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