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성수동, 서울시가 무대 만들어…DDP 랜드마크 재확인"
  • 김명주 기자
  • 입력: 2026.02.22 16:47 / 수정: 2026.02.22 16:47
"IT진흥지구 지정…인구 수만 명 끌어들여"
"DDP 논란, 전현희에 고마워…경제효과 몇십조"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 JU 5층에서 열린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디자인하다 출간 기념 북 콘서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도서출판 아마존북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 JU 5층에서 열린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디자인하다' 출간 기념 북 콘서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도서출판 아마존북스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IT진흥지구 지정, 서울 숲 정책, 자영업자의 삼박자가 지금의 성수동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논란을 두고는 서울의 랜드마크로 확인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22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 JU 5층에서 열린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디자인하다' 출간 기념 북 콘서트에서 "2006년 취임 당시 성수동은 유령 마을처럼 변해가는 중공업 지대였다. 성수동을 새롭게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책임과 의무라고 생각했기에 IT진흥지구로 지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식산업센터라고 불리는 수많은 오피스가 생겨났고 효자 노릇을 하면서 인구 수만 명을 끌어들였다"며 "이명박 시장님의 서울 숲 정책은 트리거 역할을 해줬고 창의성 있는, 열정 있는 카페들이 생겨나면서 젊은 층이 성수동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삼박자가 이뤄져 지금의 성동구를 만든 것"이라며 "물론 성동구도 많은 역할을 했을 것이다. 어느 인터뷰에서 이 표현을 썼는데 '서울시가 만들어 놓은 무대 위에서 성동구가 멋진 춤을 춘 사례'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주변 상권을 죽였다'는 등 DDP를 둘러싼 비판을 두고도 "논쟁에 불을 붙여주신 전현희 의원님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덕분에 시민들이 DDP를 서울 랜드마크로 생각하고 계신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었다"고 자신했다.

그는 "20년 전 DDP 계획을 내놨을 때는 랜드마크 건물의 도시 브랜딩 효과 등을 매번 설명해야 했다"며 "이제는 챗GPT에 DDP의 무형 경제 효과를 산출해달라고 하면 몇십조가 쭉 나올 정도로 상식적인 이야기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시간이 흐르면 서울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시설과 정책 등은 처음에는 늘 비판에 직면한다. 세빛섬도, 한강버스도 똑같다"라고 말했다.

랜드마크를 통한 도시 브랜딩 효과를 강조한 오 시장은 서울이 세계 5대 도시 안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는 "신뢰할 만한 평가 기관(일본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에 의하면 (세계 도시 중) 서울시가 작년과 재작년 모두 6위를 차지했다. 앞 순위의 싱가포르와 재작년 950점 차이가 났으나 작년에는 5점 차이가 났다.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내세웠다.

이날 북 콘서트는 총 3부로 나눠 릴레이로 열렸다. 행사에는 김재섭·권영세·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 구청장 12명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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