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는 올 겨울 한파 속에서도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총 393억 원 규모의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35만 가구, 서울형 기초생활수급자 5000가구, 차상위계층 3만8000가구 등 총 39만3000가구로, 가구당 10만원씩 지급된다.
시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구청이 대상 가구를 확인한 뒤 가구주 계좌로 직접 입금할 계획이다. 늦어도 2월 둘째 주까지 지급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계좌 미등록자나 압류 방지 통장을 사용하는 가구 등 일부는 현금으로 지급된다.
한국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가구당 난방비는 지난해 1월 9만8825원에서 올해 1월 10만6269원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서울시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한 가운데, 생활물가지수는 2.9% 오르며 실제 체감 물가는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난방비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의 에너지 부담 완화와 안전한 겨울나기를 도울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예측 불가능한 한파가 이어지고, 고물가와 경기침체까지 겹쳐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난방비 지원이 시민들이 추운 겨울을 안전하게 보내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