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도로 관리도 스마트하게"…AI 기반 시스템 가동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6.01.23 06:00 / 수정: 2026.01.23 06:00
전국 최초 데이터 기반 예측·예방 스마트 도로관리체계 구축
서울시설공단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도로시설물의 상태를 예측·관리하는 성능중심 자산관리시스템을 전면 도입했다. /서울시설공단
서울시설공단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도로시설물의 상태를 예측·관리하는 '성능중심 자산관리시스템'을 전면 도입했다. /서울시설공단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도로시설물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도로시설물 성능중심 자산관리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부·동부 간선도로 등 12개 자동차전용도로의 교량·터널·지하차도 등 162개 시설물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공단은 지난해 시범 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실효성을 검증했으며, 올해부터 전체 시설물로 확대한다.

공단은 지난 2023년부터 '자체 정밀안전점검' 제도를 도입해 시설물 관리의 질을 높였다. 내부 전문가들이 직접 점검함으로써 데이터의 연속성과 신뢰도를 확보하고, 기존 민간 위탁 점검에서 발견되지 않은 미세 결함과 구조적 취약부를 선제적으로 포착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도로시설물 성능중심 자산관리시스템'은 과거 점검·진단 데이터 170만여 건을 기반으로 시설물의 '체질'과 '노화 속도'를 분석한다. 설계 정보, 교통량·환경, 손상 패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해 현재 상태뿐만 아니라 미래 위험 요인까지 예측한다.

또한 접근이 어려운 구간에는 자율비행 드론과 고해상도 영상 분석 기술을 투입하고,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결함은 AI 진단 기술을 활용한다. 디지털 전자야장을 통해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함으로써 점검의 정확성을 높였다.

공단에 따르면, 시스템 적용 시 유지관리 비용이 대폭 절감되고 시설물의 기대 수명도 연장된다. 306억원 규모의 국가 R&D 기술을 시스템에 이식했으며, 향후 전국 지자체와 관리기관으로 확산 가능한 선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공단은 유지관리 체계 지능화와 표준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유지관리 실무 데이터를 학습한 지능형 챗봇과 AI 기반 상태 예측 모델링을 고도화하고, ISO55001 국제 인증 획득도 추진한다. 청담대교 스마트 플랫폼 등 우수 사례를 국내외에 전파하며 글로벌 표준을 선도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도로시설물 성능중심 자산관리시스템은 시민에게 안전한 일상을, 공단에는 효율적 경영을 제공하는 혁신적 두뇌 역할을 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예방적 관리를 통해 노후 시설물 안전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도시 기반시설 관리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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