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달' 지난해 탑승객 5만4972명…예상 3분의1 그쳐
  • 강주영 기자
  • 입력: 2026.01.21 00:00 / 수정: 2026.01.21 00:00
예상 운행 시간도 절반도 못 미쳐
시, "탑승객 유치 위한 상시 프로그램 기획"
서울시가 대표 관광 랜드마크로 운행해온 열기구 서울달의 지난해 탑승객 실적이 당초 계획 대비 절반을 못 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2024년 6월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보름달 모양의 계류식 기구 서울달(SEOULDAL)이 시험 비행하는 모습 /더팩트DB
서울시가 대표 관광 랜드마크로 운행해온 열기구 '서울달'의 지난해 탑승객 실적이 당초 계획 대비 절반을 못 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2024년 6월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보름달 모양의 계류식 기구 서울달(SEOULDAL)이 시험 비행하는 모습 /더팩트DB

[더팩트ㅣ강주영 기자] 서울시가 대표 관광 랜드마크로 운행해온 열기구 '서울달'의 지난해 탑승객 실적이 당초 계획 대비 절반을 못 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서울달 탑승객은 5만4972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의회의 2026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에 따르면, 당초 서울시가 추계한 지난해 서울달 탑승인원 규모는 16만2000여명이었다. 이는 서울시가 당초 예상한 탑승객 수의 약 33%에 그친다.

서울달은 지난 2024년 8월23일 여의도 공원에 설치된 계류식 헬륨가스기구로 서울시가 야간관광 랜드마크 조성 사업으로 운영 중이다. 한강과 여의도를 배경으로 한 서울 야경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서울시를 알린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달 예상 운행 시간도 2024년과 지난해 모두 절반도 못 미쳤다. 서울달 운행 시간은 예상 운행 시간과 비교해 2024년 49.8%, 지난해 45.5%로 더욱 줄었다.

보고서는 "서울달 운영에 있어 비행금지 요청, 기상변화 등의 외부적 상황으로 비행이 어려워진 점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하고 사업을 추진 것이 아닌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인 탑승객 비중이 늘었지만, 운행 시간 감소로 월 평균 탑승객 수가 줄어 매출도 감소했다.

서울달 전체 탑승객 중 외국인 비율은 2024년 35.6%에서 지난해 39.8%로 늘었다. 반면, 월 평균 탑승객 수는 2024년 4954명에서 지난해 4257명으로 줄었고, 월 평균 매출액은 2024년 1억1600만원에서 지난해 9500만원으로 줄어 1억원을 넘기지 못했다.

보고서는 "16만2000여명의 예상 탑승객 수는 회당 안전 탑승인원 12명이 탑승할 것을 고려하지 못한 수치"라며 "올해 매출 관련해서도 요금체계 개편 등의 계획이 없는 것을 감안해 볼 때 서울달 탑승료 추계의 정밀성도 상당히 떨어진다"고 우려했다.

또 "올해 연중무휴로 서울달을 운영해도 외부적 요인으로 서울달 비행이 불가능한 시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탑승,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서울달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서울시는 관광 주력 사업 중 하나로 서울달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1억9100만원 늘린 17억5900만원을 편성했다. 기존 정기운행 휴무일이었던 월요일을 비행 운행 시간으로 전환, 연중무휴로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달 개장 1주년, 추석 기간에 맞춰 포토존, 퀴즈맞추기 등 이벤트를 올해도 진행 할 계획"이라며 "월요일 운행을 통해 탑승객을 늘리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시 프로그램은 아이디어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juy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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