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또 하나의 정치특검…국민 시선 돌리기용 '사냥개'"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6.01.16 18:03 / 수정: 2026.01.16 18:03
이재명 대통령에 거부권 행사 촉구
이른바 2차 종합 특별검사법이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 서울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이른바 '2차 종합 특별검사법'이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 서울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회를 통과한 특검법을 강하게 비판하며 "특검 중독이 중증 수준"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16일 SNS을 통해 "특검이 없으면 정권 유지에 자신이 없다는 실토"라며, 물가와 환율 급등, 부동산 폭등 등으로 국민을 주거 난민으로 내몬 현 정부의 총체적 무능을 덮기 위해 국민 시선을 돌릴 '사냥개'를 풀어놓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진짜 '종합적 특검'이 필요한 사람들이 누구인가"라며, 공천을 대가로 한 거액의 불법 자금, 특정 종교와의 유착 의혹, 여권 핵심 인사들의 비리·부패 문제를 거론했다. 오 시장은 "이런 사람들을 수사하라고 있는 게 특검"이라며 "자신들의 치부는 가리고, 이미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든 특검을 또다시 써먹겠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종합 국기문란'"이라고 말했다.

또한 야권의 단합 필요성을 강조하며 "모처럼 야권이 뜻을 모아 호흡을 맞췄고, 무도한 권력을 견제할 모든 세력이 모인다면 국민도 함께할 것"이라며 "더 단단한 통합과 연대만이 국민을 지키는 힘"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 권력의 처참한 말로를 예고하는 복선"이라며 대통령에게 종합특검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며 "민주당 권력의 썩은 뿌리부터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여당 주도로 이른바 ‘2차 종합 특검법’이 통과됐다. 재석 174명 중 172명이 찬성했으며, 내란·김건희·채상병 등 3대 특검의 후속 성격으로 최장 170일 동안 수사할 수 있도록 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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