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서울서 유일하게 출생아 수 3년 연속 증가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6.01.16 11:36 / 수정: 2026.01.16 11:36
지난해 3013명 기록…실효성 있는 출산·양육 정책 성과
강남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 강남구청 전경. /강남구
강남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 강남구청 전경. /강남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출생아 수 증가세를 3년 연속 이어가며 저출생 대응 성과를 입증했다.

강남구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출생아 수가 3013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인 2024년 2689명보다 324명 늘어난 수치로, 증가율은 12.05%에 달한다. 해당 수치는 전국 평균 증가율(6.56%)과 서울시 평균(8.95%)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강남구는 2023년과 2024년 각각 13.53%, 14.43%의 출생아 증가율로 서울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하며 2023년부터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유일한 자치구로 이름을 올렸다.

구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임신·출산·양육 전 과정을 아우르는 촘촘한 지원 정책을 꼽았다. 강남구의 저출생 대응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정책 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강남구는 첫째 자녀 출산 가정에 출산양육지원금을 포함해 출생 첫 달 기준 약 79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고 수준이다. 또 소득과 관계없이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4587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아이 돌봄과 놀이 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강남어린이회관을 비롯해 공공형 실내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등 실내 놀이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공동육아나눔터와 육아정보지원센터를 통해 보호자 간 육아 정보 공유와 정서적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일원어린이실내놀이터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우수어린이놀이시설'로 선정되며 시설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교회 유휴 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서울형 키즈카페 대치1동점'은 민관 협력을 통한 도심 인프라 확충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부터는 아버지의 육아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사업'도 새롭게 도입했다. 매월 30만원씩 최대 1년간 지원하며, 강남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고 고용보험에 가입한 남성 가운데 올해 1월 1일 이후 육아휴직을 시작해 육아휴직급여를 받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3년 연속 출생아 수 증가라는 결과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추진해 온 정책들이 현장에서 효과를 내고 있다는 신호"라며 "저출생 시대에 출산과 양육이 개인의 부담으로만 남지 않도록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