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강주영 기자] 14일 서울시버스노조의 총파업이 이틀째에 접어든 가운데 노사가 2차 협상에 돌입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서울지노위)는 14일 오후 3시께 노조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사측) 교섭위원를 비롯해 서울지노위 조정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관련 특별조정위원회 2차 사후 조정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2일 1차 사후조정 회의 이후 이틀 만이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 간 대립은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라는 법원 판결에 대한 해석 차이에서 빚어졌다.
반면 노조 측은 이날 회의에서 통상임금 문제를 제외하고 △타 공공기관 등 임금인상률 3% 적용 △65세 정년연장 △정년 이후 계약직 노동자 등 임금 차별 금지 △근로평가 암행감찰 등 노동감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이날 오후 9시까지 협상에 참여하고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으면 파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시내버스 첫차 운행이 오전 4시이기 때문에 안전운행을 위해 조합원의 최소한의 취침시간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이날 협상이 타결될 경우 오는 15일 첫차부터 정상 운행된다. 노조 방침에 따라 파업은 하루 단위로 연장된다.
서울시는 이날 밤에도 교통 공백이 예상되면서 비상수송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파업 종료까지 집중 배차 시간을 평상시 대비 1시간 연장에서 2시간 연장으로 늘린다. 출근길은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퇴근길은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막차는 오전 1시에서 2시까지로 확대 운영된다.
이날부터 지하철 운행 횟수를 203회로 증회하고 역사 내 안전인력도 655명을 배치한다.
시민들은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시 누리집, 시 SNS 계정, 도로 전광판,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교통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버스 파업은 2024년 3월 이후 2년 만이며 파업기간이 이틀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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