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우리동네 초록기부 챌린지'…공원에 시민 이름 새긴다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6.01.09 11:00 / 수정: 2026.01.09 11:00
초록우산과 협력…개포동·서근린공원에 '참여의 숲' 조성
강남구는 초록우산과 협력해 양재천변 개포동·서근린공원에 참여의 숲을 조성하고 기부 참여자를 모집한다. /강남구
강남구는 초록우산과 협력해 양재천변 개포동·서근린공원에 '참여의 숲'을 조성하고 기부 참여자를 모집한다. /강남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주민 참여형 기부 캠페인 '우리동네 초록기부 챌린지'를 추진한다. 시민이 기부를 통해 공원 조성에 직접 참여하고, 자신의 이름과 사연을 남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강남구는 초록우산과 협력해 양재천변 개포동·서근린공원에 '참여의 숲'을 조성하고, 이를 위한 기부 참여자를 오는 2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과 기업, 단체가 함께 정원과 나무, 벤치 등을 마련해 도심 속 녹지 공간을 확충하는 주민 참여형 프로젝트다.

참여자는 정원, 수목, 벤치 중 원하는 항목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자 이름이나 기념 문구가 담긴 명패가 공원에 설치된다. 단순한 금전 기부를 넘어 개인의 추억과 사연이 공원의 일부로 남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가장 큰 특징이다. 서울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기업·단체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한 참여도 가능하다.

강남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원을 '행정이 만드는 공간'이 아닌 '주민이 함께 완성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기념일, 가족 이야기, 반려동물과의 추억 등 다양한 사연이 공원 곳곳에 담기며, 시간이 지날수록 의미가 더해지는 녹지 공간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부 금액은 정원의 경우 1구좌(3.3㎡)당 60만 원이며, 양지·음지 환경에 따라 정원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수목은 산딸나무와 단풍나무 중 선택해 1주당 10만원이다. 벤치는 1인용 50만 원, 2인용 100만원, 테이블형 벤치는 250만원으로 구성돼 있다.

참여 신청은 캠페인 포스터의 QR코드 또는 초록우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참여 유형과 명패 문구를 작성한 뒤 후원금을 결제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전화 상담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기부자에게는 이름과 기념일이 새겨진 명패 설치를 비롯해 후원확인서와 기부금 영수증 발급, 식재 기념행사 초청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강남구는 조성된 정원과 시설물에 대해 전담 인력을 배치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개인의 소중한 기억이 공공의 공간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나눔"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만드는 녹지 공간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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