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만 찾은 '서울라이트 DDP'…야간 유동인구 559% 늘기도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6.01.07 11:15 / 수정: 2026.01.07 11:15
겨울 시즌 14일간 총 80만 명, 카운트다운 약 8.7만명 방문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에는 약 8만7000명이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에는 약 8만7000명이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연말연시 서울의 밤을 빛으로 채운 '서울라이트 DDP 2025 겨울'이 대규모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서울을 대표하는 야간 축제로 자리 잡았다.

'EVERGLOW: 영원히 빛나는 장(場)'을 주제로 열린 이번 겨울 행사는 DDP 전역을 크리스마스 타운으로 연출하며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14일간 진행된 겨울 시즌에는 약 80만 명이 방문했고, 지난해 전체 방문객 수는 138만 명이었던 2024년 대비 약 40% 증가한 192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형 미디어파사드와 불꽃 연출이 어우러지며 약 8만7000명이 현장을 찾았다. 행사 당일에는 DDP 인근 8차선 도로까지 인파가 이어졌다.

서울시는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를 통해 국제 홍보를 강화하고, 카운트다운 현장을 유튜브로 전 세계에 생중계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태국, 대만, 홍콩 등 6개국 약 4000만 명을 대상으로 메신저 푸시 알림을 진행하며 글로벌 축제로서의 인지도를 높였다.

2019년 첫 선을 보인 '서울라이트 DDP'는 매 시즌 예술성과 기술력을 발전시켜 왔으며, 지난해에는 양적 성장과 질적 도약을 동시에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사 기간 DDP 인근 상권의 야간 유동 인구는 평소 대비 559.2% 증가해 도심 겨울 축제로서의 경제적 효과도 확인됐다.

또한 세계 최대 비정형 건축물 3D 맵핑 디스플레이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며, iF·Red Dot·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해 글로벌 미디어아트 축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는 미디어 기술과 도시 건축, 공공 디자인이 결합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운영 방식의 변화도 눈에 띈다. 기존 연 2회 운영하던 행사를 2025년부터 여름 시즌까지 확대해 연 3회로 늘렸고, 겨울 시즌 미디어파사드 상영 횟수도 하루 5회에서 8회로 확대했다.

브랜드와 캐릭터 협업, 공연, 카운트다운 등 다양한 콘텐츠가 더해지며 관람 동선과 체류 시간도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해치와 소울프렌즈, 라인프렌즈 등 인기 캐릭터와 협업한 미디어파사드는 연말 분위기를 더했고, '메리 비트 서울(Merry Beat Seoul)', 'DDP 윈터스 기프트', 'DDP 루미나리에' 등 프로그램은 DDP 전역을 하나의 크리스마스 마을로 연결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 대표 겨울 축제 ‘서울 윈터페스타’와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도심형 겨울 축제 공간도 조성됐다.

한편 서울디자인재단은 DDP 상설 야간 조명 프로그램 '드림 인 라이트'를 새롭게 구성해 다시 선보인다. 해당 프로그램은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매시 정각 총 5회 운영되며, DDP를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대표 야간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라이트 DDP는 계절별 미디어파사드 행사를 넘어, DDP 전 공간을 무대로 서울의 밤과 도시 문화를 재해석하는 대표적인 공공 미디어아트 사업"이라며, "국내외 예술가·기업·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행사 운영 규모와 콘텐츠 범위를 확장해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축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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