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발길 모은 '서울윈터페스타'…글로벌 겨울축제 도시 도약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6.01.06 11:15 / 수정: 2026.01.06 11:43
미디어아트·마켓·체험 등 도심 전역 축제장
7개 명소 연계, 압도적 콘텐츠로 흥행 견인
서울시가 주최하는 겨울 축제 서울윈터페스타가 지난해 12월 12일 개막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에 화려한 미디어파사드가 펼쳐지고 있다. /이새롬 기자
서울시가 주최하는 겨울 축제 '서울윈터페스타'가 지난해 12월 12일 개막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에 화려한 미디어파사드가 펼쳐지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는 지난 4일 막을 내린 서울윈터페스타가 지난해 두배가 넘는 총 관람객 1098만명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판타지아 서울'을 주제로 열린 이번 윈터페스타는 광화문광장, 청계천, DDP 등 도심 7개 주요 명소를 하나의 축제 공간으로 연결해 개막 직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청계천 일대를 밝힌 '서울빛초롱축제'는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청계광장의 '팔마(八馬)' 조형물과 글로벌 인기 IP와 협업한 '잉어킹' 등 화려한 빛 조형물이 겨울밤 산책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청계광장에서는 '2025 겨울, 청계천의 빛' 행사도 함께 열려 연말 분위기를 더했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화문마켓' 역시 산타마을을 연상케 하는 이국적인 연출과 대형 트리, 포토존으로 연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루돌프 회전목마’는 긴 대기줄이 이어질 만큼 큰 인기를 끌었으며, 45개 부스에 참여한 135개 소상공인팀은 총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도심 야경을 책임진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서울라이트 DDP'는 수준 높은 미디어아트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세계적인 예술가와 디자인 그룹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선보였고, DDP에서는 캐릭터와 크리스마스 오브제를 활용한 콘텐츠로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겨울철 명소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K-푸드와 결합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돼 만족도를 높였으며, DDP에서 열린 '서울콘(SeoulCon)'과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 APAN 스타어워즈 등 대형 행사는 축제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K-퍼포먼스 경연대회, 겨울잠자기 대회, K-팝 댄스파티 등 이색 콘텐츠가 잇따라 열리며 축제 현장은 시민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특히 처음 열린 ‘겨울잠자기 대회’는 독특한 콘셉트로 큰 화제를 모았다.

연말인 지난해 12월 31일에는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와 함께 광화문광장, DDP, 명동 일대에서 카운트다운 공연과 불꽃쇼가 동시에 진행돼 서울 전역이 새해맞이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10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지만 축제 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안전 인력 증원과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 한파 쉼터와 의료 부스 운영 등을 통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영하로 떨어지는 한파에도 1000만 명 넘는 방문객이 찾아 준 '2025 서울윈터페스타'를 통해 서울에서 열리는 겨울 축제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기회였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서울윈터페스타’에 참여하기 위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을 찾게 만드는 대한민국 대표하는 글로벌 겨울 축제로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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