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기재 양천구청장 "미래 100년 향한 도약, 새해 본격 추진"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5.12.31 10:58 / 수정: 2025.12.31 10:58
도시정비·미래인프라·균형발전 등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2025년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양천구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2025년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양천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신년사를 통해 "양천은 이미 확실한 변화의 궤도에 올라섰다"며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미래 100년을 향한 힘찬 도약을 본격화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신년사에서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구민에게 약속한 '새로운 양천시대'가 도시정비와 인프라, 생활 전반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기간 정체됐던 도시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며 가시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목동아파트 14개 단지가 모두 정비구역 지정을 마쳐 4만7000세대 규모의 신도시급 변모를 앞두고 있다"며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과 신월동 모아타운, 공공재개발 등 총 66개 구역에서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인프라도 현실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9년간 표류하던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이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기공식을 열었고, 신월동에 '첫 지하철 시대'를 여는 대장홍대선도 본격 공사에 착수했다. 목동운동장·유수지 개발과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 연장, 신정차량기지 이전 역시 실현 가능한 계획으로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구민의 일상 개선과 지역 간 격차 해소에도 힘써왔다고 밝혔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의식주 레벨업’ 등 복지 정책을 강화하고, 공항소음 피해 주민을 위한 재산세 감면과 실질적 지원도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신월권에는 평생학습·문화예술·미래교육센터를 완성해 교육·문화 인프라 격차 해소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2026년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돌봄·교육·경제 활력을 중심으로 미래로 나아가는 양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초등 자녀까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밤샘 긴급돌봄’ 등 양천형 보육 서비스를 확대하고,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복지와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Y교육박람회와 미래교육센터를 기반으로 공공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서울시 자치구 최대 규모의 장학금 지원을 통해 모든 학생이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기업 유치와 창업 육성, 지역 상권 지원으로 도시 전반의 활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기재 구청장은 "양천은 지금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지금까지의 노력이 내일을 향한 든든한 기반이 되어 구민 모두의 삶이 더 밝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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