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는 성탄절…중구, 종교시설 33개 유휴공간 주민 개방
  • 설상미 기자
  • 입력: 2025.12.24 13:35 / 수정: 2025.12.24 13:35
8개 교회 33개 유휴공간
20여 개 프로그램 운영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종교시설 유휴공간을 주민에게 개방하는 지역나눔 사업을 통해 8개 교회 33개 공간에서 20여 개 주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지은 생활체육교실 피클볼 원데이(장충교회 체육관)./중구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종교시설 유휴공간을 주민에게 개방하는 지역나눔 사업을 통해 8개 교회 33개 공간에서 20여 개 주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지은 생활체육교실 피클볼 원데이(장충교회 체육관)./중구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종교시설 유휴공간을 주민에게 개방하는 지역나눔 사업을 통해 8개 교회 33개 공간에서 20여 개 주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24일 구에 따르면 중구는 올해 5월부터 관내 종교시설의 유휴공간을 주민과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종교시설 유휴공간 지역나눔 사업’을 시범 운영해왔다. 그 결과 12월 현재까지 총 8개 교회, 33개 공간에서 20여 개 주민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번 사업에는 △장충단성결교회 △장충교회 △나눔의교회 △약수교회 △신일교회 △문화교회 △예수마을교회 △만리현교회 등 총 8개 교회가 참여했다.

종교시설이 보유한 회의실과 교육실, 실내체육관, 카페, 옥상 풋살장 등 총 33개 유휴공간을 지역사회에 개방해 도심지역의 주민 활동공간을 확충하고, 종교시설과 지역사회 간 상생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7개월간 △약수교회 △장충단교회 △만리현교회 △장충교회 등에서는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실'이 14회 운영돼 구직등록과 취업 알선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각 동의 경로잔치, 자원봉사자 모임, 생활체육교실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활발히 이어지며 공간 활용의 실효성을 높였다.

특히 약수교회와 나눔의교회에서는 내년 1월부터 노래교실·캘리그라피, 영유아 필라테스 등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이 추가로 운영될 예정으로, 지역 주민의 참여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종교시설 공간 사용 예약은 AI내편중구, 행정지원과(02-3396-4524), 각 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중구는 이후로도 종교시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복지·문화·교육 등 주민 생활에 밀접한 공공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유휴공간 개방과 성탄 나눔 행사는 모두 이웃과 함께하라는 성탄의 메시지를 지역사회에서 실천한 사례"라며, "종교계가 보내준 따뜻한 연대가 일상 속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구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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