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서울 고3 학생들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46.2%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4년제 대학 진학률은 63.5%다.
종로학원은 14일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해 2025학년도 일반고 1684개교 대학 진학 현황 결과를 공개했다. 결과에 따르면 졸업자 32만4189명 중 25만5992명이 대학(전문대 포함)에 진학했다. 진학률은 79%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권 학생들의 진학률은 64.2%, 경인권은 75.7%, 지방권은 85.7%였다.
4년제대 진학률을 보면 서울권은 46.2%에 불과했다. 경인권은 55.5%, 지방권은 74.5%다.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낮은 상위 20개 지역 중 18개가 서울에 속했다. 나머지 2곳은 경기 소재 지역이다.
4년제대 진학률 비율이 가장 낮은 시군구는 서울 성동구로 40.1%였다. 이어 △서울 강북구 41% △서울 서초구 41.9% △서울 송파구 43.4% △서울 동작구 43.5% 순이다.
종로학원은 성적대와 관계없이 전국 수험생이 서울권 대학으로 집중되고, 서울권 학생들의 지방권 대학 기피 현상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권 학생들은 서울권소재 대학 진학 시 지자체 등에서 기숙사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지만 서울권 학생이 지방권에 진학할 경우엔 그렇지 않다"며 "지방권에 명문대가 있다고 하더라도 학업 비용 부담 등으로, 타 지역에 비해 N수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