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정원도시 서울'…사회복지시설에 '동행가든' 6000㎡ 조성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5.12.10 06:00 / 수정: 2025.12.10 06:00
종로구 맹학교 등 복지시설 3개소 유휴공간 활용
서울시내 3곳에 동행가든이 조성됐다. 종로구 맹학교 무장애 나눔숲 조성 후 모습. /서울시
서울시내 3곳에 동행가든이 조성됐다. 종로구 맹학교 무장애 나눔숲 조성 후 모습. /서울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 '5분 정원도시 서울' 실현을 위해 서울국립맹학교 종로캠퍼스 등 약 5800㎡ 규모의 동행가든 조성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동행가든은 △서울국립맹학교 종로캠퍼스 △고려대 구로병원 △시립성동노인종합복지관 3곳이다.

먼저 '서울국립맹학교 종로캠퍼스' 내 동행가든은 시각장애 학생들이 만지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오감만족형 정원으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산수유 외 교목 6종 92주, 수수꽃다리 외 관목 7종 869주, 맥문동 외 초화류 14종 9557본을 식재하여 휴식을 넘어 학생들의 신체 회복과 정서적 안정,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기존 소나무 숲 아래 산책로와 삼색버들 외 17종 3644주, 수크령 외 15종 8850본을 식재하여 정원을 조성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치유와 휴식을 제공한다.

'시립성동노인종합복지관'은 기존에 설치돼 있던 펜스를 제거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개화 시기가 다른 공작단풍 외 7종 35주, 화살나무 외 19종 1676주, 백합 외 19종 1055본을 식재했다.

시는 동행가든 조성은 물론 기존 공원들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나눔길', '도시숲 환경 조성'도 함께 진행 중이다.

먼저 은평구 백련산근린공원 일대에 휠체어 이용 장애인 등 보행약자의 공원 접근을 돕기 위해 장애인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도시숲 환경 조성'을 진행 중이다. 올해 설계를 완료해 내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또한, 어르신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나눔길(데크)도 조성하고 있다. 내년까지 강서구 봉제산을 완공하고 도봉구 쌍문근린공원은 내년 착공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동행가든 조성은 약자와의 동행 및 5분 정원도시 서울의 실현으로, 앞으로도 복지시설 내 유휴공간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공원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모든 시민들이 차별없이 가까운 곳에서 정원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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