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오전(현지시각) 쿠알라룸푸르 시청에서 다툭 파들룬 막 우주드(Datuk Fadlun Mak Ujud) 시장을 만나 우호도시협정 (MOU)을 체결했다.
이날 두 시장은 공무원 연수 프로그램 등 인적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으며,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프렌드십가든 조성 등 정원·정원문화 교류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연간 3000만 명 이상 외국인 방문객이 찾는 말레이시아의 관광 경쟁력을 확인하고, 서울시 '3·3·7·7 관광 비전'과 서울의 대표 관광 콘텐츠를 홍보했다. 3·3·7·7 관광 비전은 △외래관광객 3000만 명 △1인당 지출액 300만 원 △평균 체류일수 7일 △재방문율 70% 달성을 목표로 한다.
앞서 지난 7월 서울시와 쿠알라룸푸르는 우호도시협정을 맺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스마트시티 정책 △인적 교류 등에서 협력 확대에 합의한 바 있다.
오 시장은 "교통혼잡, 기후 위기 등 서울과 쿠알라룸푸르가 직면한 공통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AI·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교통 시스템, 친환경 교통정책 등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