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며 미래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총 1조4356억원 규모로 올해보다 10.44% 증가한 이번 예산안은 균형발전, 안전, 미래경제, 복지·건강, 교육·문화, AI 행정혁신 등 6대 핵심 분야에 집중 투자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고도 제한 완화, MICE 산업 도약, 도시철도망 확충 등 오랜 과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변화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시경쟁력 강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고도 제한 완화, 원도심 재생사업, 공항 주변 지구단위계획 정비 등이 추진된다. 또한 광역철도 ‘대장홍대선’ 착공과 강북횡단선 추진으로 교통망도 확충된다.
생활안전 분야에는 507억원을 투입해 노후 시설 정비, 화곡동 수직형 승강시설 설치, 집중호우 대비 하수도 정비 등 생활밀착형 안전 사업을 강화한다.
총 870억원을 투입해 마곡 MICE 복합단지 활성화, 기초지자체 최초 ‘2026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개최, 중소기업 지원과 지역 소비 촉진을 동시에 추진한다.
복지 분야에는 전체 예산의 60% 이상인 9166억원이 투입된다. 어르신·장애인·취약계층 지원, 저출생 대응 프로그램, 돌봄·보건 연계 서비스 등 촘촘한 복지망 구축이 핵심이다.
513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교육환경 개선, 강서 최초 ‘역사문화관’ 조성,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지역 대표 축제 프로그램 확대 등이 추진된다.
13억원을 투입해 AI 챗봇 민원서비스, 화재 감시 시스템, 자율주행 로봇 실증사업 등 'AI 강서' 프로젝트를 추진, 행정 효율성과 주민 편의를 동시에 강화한다.
진 구청장은 "내년은 강서가 균형발전과 혁신, 포용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강서구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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