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급식과 돌봄 등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저임금 문제 해소를 요구하며 20일 서울과 인천, 강원, 세종, 충북 등 5곳에서 20일 파업에 나섰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파업 5개 지역 교육청 소속 교육공무직원 5만3598명 가운데 6천921명(12.9%)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1년 3월 2일 서울 마포구 한 초등학교 학생들 /더팩트
[더팩트ㅣ이준영 기자] 학교 급식과 돌봄 등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저임금 문제 해소를 요구하며 서울과 인천, 강원, 세종, 충북 등 5곳에서 20일 파업에 나섰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파업 5개 지역 교육청 소속 교육공무직원 5만3598명 가운데 6921명(12.9%)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 급식 대상 학교 가운데 급식 운영이 중단된 학교는 1089곳(33%)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209곳은 급식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대체식을 실시한 학교는 1055곳이었다. 학사일정 조정 등으로 급식을 미실시한 학교는 34곳이었다.
초등돌봄이 중단된 학교는 전체 돌봄교실 운영 학교의 1.6%(25곳)였다.
유치원 돌봄 운영이 되지 않은 곳은 20곳(1.9%)이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교육부 및 전국 교육청 등 교육 당국과 집단임금 교섭 파행으로 이날과 21일, 다음 달 4∼5일 지역별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1일은 광주, 전남, 전북, 제주 지역 노동자들이 파업한다. 다음 달 4일은 경기, 대전, 충남 5일에는 경남, 경북, 대구, 부산, 울산 지역 노동자들이 파업을 한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올해 집단임금 교섭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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