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서울 문화 랜드마크…'제2세종문화회관' 설계안 확정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5.11.06 06:00 / 수정: 2025.11.06 06:00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 작품 당선…2029년 준공 목표
서울시가 추진하는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의 설계안이 확정됐다. /서울시
서울시가 추진하는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의 설계안이 확정됐다. /서울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가 추진하는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의 설계안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국제설계공모 심사 결과,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의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새롭게 조성될 제2세종문화회관은 여의도공원 북측 한강변에 자리하며, 연면적 6만6000㎡ 규모로 대공연장(1800석)과 중공연장(800석), 전시장(5670㎡), 공공전망대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된다. 올해 안으로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약 14개월간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진행한 뒤, 내년 착공해 2029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설계공모에서는 한강과 여의도공원을 잇는 상징성, 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서의 공공성, 수변 문화 중심지로서의 조화 등이 중점 평가됐다.

당선작은 두 개의 공연장을 각각 한강과 여의도공원 방향으로 배치해 열린 도시 풍경을 구현했으며, 여의대로변에는 시민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광장과 야외공연장을 조성했다. 이 야외무대에서는 대공연장 공연을 대형 스크린으로 실시간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옥상에는 누구나 이용 가능한 개방형 전망대가 들어서, 한강과 서울의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된다.

심사위원단은 "한강과 여의도공원, 여의대로로 열린 공간 구성을 통해 도시적 맥락을 섬세하게 해석했다"며 "여의도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오는 10일 세종문화회관 1층 세종라운지에서 시상식을 열고, 당선작을 포함한 5개 출품작을 16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이자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며, "설계과정부터 조성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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