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동 174-1 신통기획 확정…최고 35층 약 970세대 규모
  • 설상미 기자
  • 입력: 2025.10.29 11:15 / 수정: 2025.10.29 11:15
중랑천변 활력 새 주거단지로 재탄생 
용도지역 상향,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서울시는 29일 면목동 174-1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서울시는 29일 면목동 174-1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29일 면목동 174-1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고 35층, 약 970세대 규모다. 면목5동 일대는 면목8구역(면목동 172-1 일대) 신속통합기획 등과 함께 중랑천 변의 활력을 높이는 새로운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자치구·주민·전문가와의 논의와 간담회·설명회 등을 거쳐 신통기획 착수 6개월 만에 면목5동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인근 정비사업과 연계해 도로·보행로·경관·공공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 중랑천변의 활력을 더하는 '면목5동형 도시공간'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면목동 일대는 중랑천을 끼고 있어 자연환경이 우수하며, 면목선 면서역(가칭) 개통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상부공원화 등으로 개발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다. 1970년대 조성된 저층주거지로 전체 주택의 80% 이상이 노후화돼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며, 지난해 12월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시는 우선 인근에서 추진 중인 정비사업과 연계해 기반시설을 정비했다.

우선 인근에서 추진 중인 정비사업과 연계해 기반시설을 정비했다. 남측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된 면목8구역의 도로 확장 등 교통처리계획과 연계해 동일로를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고, 동일로의 교통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출입구를 이면도로인 동일로95길에 계획했다.

부출입구는 교통량이 적은 겸재로변에 두고, 좌회전 신호 교차로와 가·감속차로를 설치해 차량이 안전하게 진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남측 면목8구역과 면목동 194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연계해, 보차 분리가 없던 이면도로를 정비하고 양측에 2~5m 폭의 보행 공간을 확보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가로 활성화 계획./서울시
가로 활성화 계획./서울시

노후하고 협소했던 면목5동 주민센터는 동일로95길로 이전해 복합청사로 신축, 면목8구역의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한 행정·문화·복지 서비스 허브로 조성된다.

동일로95길변에는 공개공지 2곳을 마련해 면목8구역의 공원·공개공지와 연계된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활력 있는 생활가로를 조성했다. 또한 중랑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경관계획을 수립, 단지 경계부에는 8~15층 중저층, 중앙부에는 최고 35층 이하 고층 주동을 배치해 텐트형 스카이라인을 형성했다.

겸재로변은 중저층 주동과 입면특화 디자인을 적용해 용마산~중랑천으로 이어지는 개방감 있는 특화 가로를 구현했다.

또한 용도지역 상향(제2종 일반주거(7층이하)→제3종일반주거)과 사업성 보정계수(1.52) 적용을 통한 사업성 개선으로 사업 실현성을 높였다.

대상지 남측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된 면목8구역은 주민 공람 단계를 마치고 정비계획 심의를 앞두고 있다. 두 계획 간 연계를 통해 계획의 완성도를 높인 이번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각각의 단지지만 하나의 단지처럼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속통합기획 완료 후 연말까지 주민 공람을 하고 빠르게 정비구역이 지정될 수 있도록 서울시는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면목동 174-1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서울시 전체 총 224개 대상지 중 136개소(약 23만7000호)에 대한 기획이 완료됐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면목동 174-1 일대는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면목8구역과 함께 중랑천변 활력을 더하는 신 주거단지로 조성할 것"이라며 "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 인허가 절차도 적극 지원해 속도감 있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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