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장관 국정자원 공주센터 점검…"이중화 신속히 완료"
  • 설상미 기자
  • 입력: 2025.10.24 11:39 / 수정: 2025.10.24 11:39
공주 백업센터, 국정자원 데이터 백업 중심지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자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자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공주센터를 방문해 정부 전산망의 재해복구 체계를 점검했다.

국정자원 공주센터는 재해복구 전용 센터다. 백업 전용 데이터 센터를 지하 터널에 구축해 핵폭발에 따른 전자기 펄스(EMP), 화생방, 지진 등에도 방호가 가능하도록 특수시설을 갖췄다.

이날 행안부에 따르면, 2023년 5월 준공된 공주센터는 재해복구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전산환경 구축 사업을 지난 9월 말 완료했다. 정부는 대전‧광주‧대구 센터에서 운영 중이던 온라인 및 오프라인 백업시스템을 백업센터로 이전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 중이다.

윤 장관은 대전센터 화재를 계기로 발전기, UPS(무정전 전원장치), 냉각탑 등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한 관리 상황도 점검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 기준 국정자원 행정정보시스템 709개 중 474개가 복구돼, 복구율은 66.9%를 기록했다. 특히 1등급은 40개 중 33개가 재개돼 82.5%의 복구율을 보였다. 국가 행정정보시스템은 이용자 수 등을 기준으로 1~4등급으로 분류되며, 그중 1등급은 중요도가 가장 높은 시스템이다.

윤 장관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재해복구 체계를 더욱 철저히 점검해 정부 중요 데이터를 이중으로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센터 간 이중화 시범 사업을 신속히 완료해 앞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행정서비스가 장기간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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