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서 즐기는 '미식 팝업' 축제…'서울미식주간' 27일 개막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5.10.20 11:15 / 수정: 2025.10.20 11:15
11월 2일 '서울미식어워즈' 개최
서울미식 100선 선정 셰프들과 미식 업계 한자리에
2025 서울미식주간(Taste of Seoul)을 오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개최된다. /서울시
'2025 서울미식주간(Taste of Seoul)'을 오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개최된다. /서울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의 다채로운 맛과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25 서울미식주간(Taste of Seoul)'가 오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노들섬을 중심으로 도심 곳곳에서 팝업 이벤트, 미식 마켓, 콘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미식주간의 주제는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미식 팝업 경험'이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현장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된다.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서울 레스토랑 위크'에는 총 130여 개 업장이 참여한다. '서울 미식 100선'에 이름을 올린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비롯해 종로, 성북, 동작, 서대문 등 다양한 지역 맛집들이 함께하며, 특별 메뉴와 할인 혜택 등 미식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참여 업장에는 행사 홍보 포스터와 함께 QR 코드가 비치돼 지도와 참여 업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SNS 인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당첨자에게는 '서울미식 100선 디저트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서울시는 캘리포니아 관광청과의 협업을 통해 양국 식문화 교류를 위한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맛의 여정'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이달 28~29일 북촌 한옥 공간인 '휘겸재'에서 개최되며, 서현민 셰프와 엄태철 셰프이 특별 코스를 선보인다.

행사는 28일 B2B 기업행사, 29일 일반 시민 대상 B2C 행사로 나뉘어 운영되며, 참가 신청은 10월 23일 오후 2시부터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가능하다.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다.

11월 1일부터 이틀간 노들섬에서는 서울미식마켓이 개최된다. 올해 마켓은 최근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의 장·발효 문화를 조명하며, 토종 식재료, 친환경 먹거리, 지역 명인의 부스, 다양한 워크숍 등이 함께 운영된다.

특히, 11월 2일에는 '서울미식 100선' 셰프 중 한 명인 밍글스 강민구 셰프가 '장: 맛 토크와 테이스팅' 프로그램을 진행, 시민과 함께 한국 전통 장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서울미식주간의 대미를 장식할 '서울미식어워즈'는 11월 2일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개최된다. 시상식에서는 '서울미식 100선'에 선정된 레스토랑 및 바의 셰프들뿐 아니라, 분야별 최고 셰프, 서울 미식관광에 기여한 인물에게 트로피가 수여된다.

'2025 서울미식주간' 기간 중에는 '제8차 서울 도시먹거리 국제콘퍼런스'도 함께 열린다. 'K-컬처 열풍 속 지속가능한 서울 미식 정책'을 주제로, 서울시청에서 국내외 식문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한우자조금과 연계한 외국인 대상 전통시장 미식체험 △한국 전통주 빚기 클래스 △박준우 셰프와 함께하는 미식 투어 등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들이 일주일 동안 서울 곳곳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행사 전체 일정과 프로그램, 레스토랑 위크 참여 업장 등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미식주간은 일상 속에서 미식이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도시문화 플랫폼"이라며, "전통과 혁신, 지역성과 세계성을 모두 아우르는 서울만의 미식 정체성을 강화해 글로벌 미식 도시로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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