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1일부터 노숙인·쪽방 주민 독감 예방 무료 접종
  • 설상미 기자
  • 입력: 2025.10.16 11:15 / 수정: 2025.10.16 11:15
서울역무료진료소·영등포무료진료소에서 2300명 접종
서울시는 오는 30일까지 의료 취약계층인 노숙인과 쪽방 주민 2300명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30일까지 의료 취약계층인 노숙인과 쪽방 주민 2300명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오는 30일까지 의료 취약계층인 노숙인과 쪽방 주민 2300명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독감 예방접종은 오는 21일부터 거점 접종 및 노숙인 시설·쪽방 방문 접종 등 현장 여건과 시설별 상황을 고려해 진행한다.

특히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는 서울역 다시서기희망지원센터(서울역 무료진료소)에서, 30일에는 영등포 보현종합지원센터 부속의원(영등포 무료진료소)에서 대규모 접종이 실시된다.

접종은 △서울역·영등포 현장 거점접종(23개소) △의료진이 시설로 찾아가는 시설 방문접종(6개소) △시설 촉탁의 및 협력병원을 활용한 시설 자체접종(6개소) 등 여러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2011년부터 15년째 유관기관과 협업해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사노피가 백신을 후원하고,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 △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시립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특히 사노피의 독감 백신 후원으로 2011년부터 2024년까지 총 4만3432명의 노숙인·쪽방 주민이 혜택을 받았다. 서울의료원은 백신 접종 행사 운영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독감 예방접종 이후 서울역 노숙인 무료진료소에서 잔여 백신 소진 시까지 미접종 노숙인과 쪽방 주민에게 추가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15년간 소외된 우리 이웃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사노피와 나눔진료봉사단, 관련 기관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는 민간의 협력과 노력 덕분에 서울시의 노숙인과 쪽방 주민 모두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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