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마트안부확인 서비스' 10만 건 돌파
  • 설상미 기자
  • 입력: 2025.10.10 11:15 / 수정: 2025.10.10 11:15
7459가구 모니터링
위기 징후 포착 시 즉시 안부 확인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사회적 고립가구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도입한 스마트안부확인 서비스 안부 확인 건수가 10만 건을 넘어섰다./서울시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사회적 고립가구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도입한 '스마트안부확인 서비스' 안부 확인 건수가 10만 건을 넘어섰다./서울시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안부확인 서비스'의 안부 확인 건수가 10만 건을 돌파했다.

10일 서울시고립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최근 3년간 ‘스마트안부확인 서비스’를 통해 확인된 안부는 총 10만296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전화·문자 확인이 8만2380건(81.2%)으로 가장 많았으며, △현장 출동 718건(0.7%) △기타 1만7198건(17.1%, 미수신·결번 등)순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안부확인 서비스는 전력·통신 등 생활데이터를 AI와 IoT 기술로 분석해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관제센터가 즉시 전화·문자 확인이나 현장 출동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복지 서비스다. 서비스 유형에 따라 모바일 앱, IoT 센서(문열림 센서 등), 걸음 수 등을 모니터링해 위기 상황을 신속히 파악한다.

현재 7459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플러그(IoT)와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평일 주간(09~18시)에는 동주민센터가, 평일 야간(18시~익일 09시)과 주말·휴일(00~24시)에는 센터가 관제와 출동을 담당한다.

생활데이터에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우선 전화나 문자를 통해 연락을 시도하고, 안부가 확인되지 않으면 현장에 즉시 출동, 재실 여부를 확인한다. 이후 문 두드림이나 호명에도 불구하고 응답이 없으면 경찰 및 소방서와 공조해 개문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센터는 안부 확인 과정에서 돌봄이 필요한 가구를 복지서비스로 연계하고 후속 모니터링도 진행하고 있다.

이수진 서울시고립예방센터장은 "지난 3년 동안 스마트안부확인서비스는 단순한 고독사 대응을 넘어 사회적 고립가구의 일상과 삶을 지켜주는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촘촘한 스마트돌봄 체계를 마련해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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