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지난달 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됐다가 복구된 정부서비스가 현재 156개로 늘었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서비스가 중단된 정보시스템 647개 시스템 중 156개(24.1%)가 복구됐다.
이번에 추가로 복구된 시스템에는 각 부처 공무원들이 문서 제출과 결재 때 사용하는 업무용 결재 시스템인 '온나라'가 포함됐다. 내부 결재와 보고 등 주요 행정업무가 정상적으로 처리될 수 있게 되면서 그동안 수기로 진행되던 일부 업무도 전산으로 전환됐다.
전날(5일) 온메일과 모바일공무원증이 복구된 데 이어 이날 정부청사관리본부홈페이지와 1365기부포털이 부분 복구됐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국정자원 대전본원에서 불이 나 정부 전산망이 마비됐다. 정부는 시스템 마비 후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휴 기간에도 전문인력과 공무원 8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