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 복구율 19.8%…정보시스템 128개 재개
  • 김태환 기자
  • 입력: 2025.10.04 09:16 / 수정: 2025.10.04 09:16
복지부 홈페이지·기초연금 시스템 등 서비스 정상화
행안부, 직원들 휴식 보장 등 업무부담 완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가전산시스템 장애로 인해 서울의 한 주민센터에서 일부 민원처리 제한이 안내되고 있다. /뉴시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가전산시스템 장애로 인해 서울의 한 주민센터에서 일부 민원처리 제한이 안내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 | 김태환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가동을 멈췄다가 재개된 정보시스템이 늘어나면서 복구율은 19.8%를 기록했다.

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기준 복구된 정보시스템은 647개 중 128개로 확대됐다.

이번 복원을 통해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정부서비스들이 대거 복구됐다고 행정안전부는 설명했다. 복지부 홈페이지를 비롯해 기초연금 시스템, 국립정신건강센터, 국립재활원, 국립공주병원 등 12개 서비스들이 복구돼 재가동을 시작했다.

행안부는 추석 연휴를 '골든타임'으로 보고, 복구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정자원에는 공무원, 사업자 상주인원, 전문인력 등을 합쳐 약 800명이 투입돼 복구 작업 중이다.

화재로 직접 피해를 입은 정보시스템 96개는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존으로 이전을 진행 중이다. 클라우드존에 시스템 인프라가 갖춰지면 복구 속도가 크게 오를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다만 전날 복구 업무를 맡아온 디지털정부혁신실 소속 4급 서기관이 숨지면서 행안부 내부 분위기도 크게 가라앉은 상황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전날 저녁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복구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휴식을 보장하기로 하고, 직원들 대상 심리상담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불필요한 회의를 줄이고 실무 인력을 추가 투입해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이를통해, 국정자원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처상황 보고서도 하루 2회에서 1회로 줄였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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