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정부가 추석 연휴를 맞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망 복구 작업에 속도를 높인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연휴 기간을 정보시스템 복구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복구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는 약 800여 명의 전문인력과 공무원을 현장에 투입해 복구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또 민간 업체와 연구기관 인력까지 참여해 작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 중대본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의 이전과 전반적인 복구를 위한 예비비 확보 절차에도 착수했다. 중대본은 적극적인 예비비 투입을 통해 복구 속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윤 장관은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시스템을 선별해 이들에 대한 관리체계를 별도로 마련하려 한다"며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국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켜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국민 여러분이 불편을 느끼지 않고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총 647개의 정보 시스템 중 복구가 완료된 서비스는 3일 오전 6시 기준 115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