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신고자 위치 확인 가능…국정자원 시스템 복구율 15.3%
  • 설상미 기자
  • 입력: 2025.10.01 10:53 / 수정: 2025.10.01 10:53
1등급 58.3% 복구율
지난달 26일 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내 무정전·전원 장치(UPS)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70개 정부 서비스가 마비된 가운데 국정자원이 화재를 진압하며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독자제공
지난달 26일 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내 무정전·전원 장치(UPS)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70개 정부 서비스가 마비된 가운데 국정자원이 화재를 진압하며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독자제공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에 따른 전산 마비 사태가 엿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119신고자의 정확한 위치 확인이 가능한 '119이동전화 수동조회 시스템'와 '하도급지킴이'도 복구됐다.

행정안전부는 1일 오전 9시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정보시스템 장애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647개 행정정보시스템 가운데 총 99개 시스템이 복구돼 15.3% 복구율을 기록했다. 이중 정부24, 모바일신분증 등과 같은 1등급 정보시스템은 36개 중 21개가 복구돼 58.3%의 복구율을 보였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하도급 대금지급시스템인 '하도급지킴이'가 복구돼 임금 미지급 또는 지연지급 사태를 막았다. 119신고자의 정확한 위치 확인이 가능한 '119이동전화 수동조회 시스템'도 재가동을 시작했다.

행안부는 복구된 시스템과 주요 서비스 현황을 수시로 갱신해 네이버, 카카오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정부는 시스템이 정상화될 때까지 각 기관별 업무 연속성 계획에 따라 가능한 대체 수단을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국민 불편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윤호중 장관은 "국민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 복구를 최우선으로 추진해 명절 기간 전후로 발생할 수 있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국정감사를 지원하는 ‘온나라 문서시스템’ 신속 재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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