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강남권에 집중돼 있던 '마이스(MICE)' 기반이 서남권까지 확대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1일 강서구 마곡에 '서울마이스플라자'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정식 운영은 오는 12월부터다.
이날 개소식에는 서울시의회 김춘곤 위원을 비롯해 진교훈 강서구청장, 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장, 최광우 마곡 MICE AMC 대표이사, SMA 회원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마이스 산업 성장을 기원하는 '매직트리' 축하 퍼포먼스, 서울 마이스 민관협력체(SMA) 네트워킹 워크숍 등으로 진행됐다.
692㎡ 공간에 조성된 서울마이스플라자는 국내·외 마이스 관계자, 비즈니스 관광객을 위한 다목적 네트워킹 공간을 제공한다. △최대 100명이 들어가는 대회의실 △16명 규모 소회의실 △VIP 전용 SMA 서밋라운지 △디지털 노마드존 등이 마련됐다.
서울마이스플라자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이용할 수 있으며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서울MICE플라자'를 검색해 예약할 수 있다. 시범운영 기간인 오는 12월 말까지도 시설 대관은 유료로 이용 가능하다.
시와 재단은 이번 서남권 서울마이스플라자 개소를 시작으로 오는 2032년까지 거점별 '마이스 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마이스플라자가 회의 공간을 넘어 서울 관광·마이스 산업이 함께 성장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업계 종사자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서울 마이스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오늘 문을 연 '서울마이스플라자'는 앞으로 서남권뿐 아니라 서울 마이스 산업 전반을 견인하는 거점시설이 될 것"이라며 "도심, 동남권까지 아우르는 ‘마이스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서울의 균형발전과 함께 마이스 산업을 기반으로 한 도시 경제 활성화까지 이끌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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