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민주당 당비 대납 의혹에 "반헌법적 범죄"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5.09.30 16:46 / 수정: 2025.09.30 16:46
"윤리위 회부 및 제명 절차 즉각 추진"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30일 채수지 대변인 논평을 통해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의 선거조작 음모 의혹과 관련 논평을 배포했 /더팩트 DB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30일 채수지 대변인 논평을 통해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의 '선거조작 음모' 의혹과 관련 논평을 배포했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의 '당비 대납 의혹'을 두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의힘은 30일 채수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민주당 소속 김경 위원장이 특정 종교단체 신도 3000여 명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들을 민주당 경선에 활용하기 위해 당비 대납까지 시도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며 "이는 단순한 일탈이 아닌 반헌법적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측은 "김경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직원인 공무원을 동원해 특정 종교단체 신도 명단을 수집하고, 당원 가입 서류를 허위로 작성하게 했으며, 1800만 원에 달하는 당비를 대납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녹취는 선거조작이 단발성이 아닌 조직적·계획적으로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증거"라고 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제보자에게 '김민석 총리를 밀라'고 직접 언급한 점은, 내년 선거와 관련해 김민석 총리와 모종의 공천 합의가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해당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차원의 윤리위 회부 및 제명 절차 추진과 김경 위원장 자진 사퇴 등도 요구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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