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24일 동작구 본동에 발달장애 특화 시설인 '노들아이존'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시는 발달장애 아동의 치료 대기 기간을 줄이고, 전문 치료 기회를 넓힐 전망이다.
노들아이존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272.94㎡ 규모로 조성됐으며, 치료실과 상담실 등을 갖췄다. 만 12세 이하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에게 △개별치료 △집단치료 △학교지원 △가족지원 등 최장 1년 6개월까지 통합 치료를 제공(월 9만3000원 부담)한다. 취약계층의 경우 증빙서류 제출 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이존은 정서행동 및 발달장애 아동이 학교와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통합 재활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주의력 결핍이나 과잉행동 등 '정서·행동장애 아동'은 심리상담과 행동 교정 중심 치료를, '발달장애 아동'에게는 언어·놀이·감각통합치료 등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발달장애 특화 아이존은 종로(2012년)에 이어 동작이 두 번째 시설이다. 이번 개관으로 서울시 내 아이존은 총 9곳으로 늘었다. 정서·행동장애 특화 아이존은 △송파(2006년) △동작(2009년) △중랑(2012년) △중구(2012년) △서초(2013년) △서대문(2013년) △영등포(2018년) 등 7곳이다. 지난달까지 8개소에서 누적 3만1436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발달장애 아동이 세상과 어울려 살아가길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이 오늘의 노들아이존을 있게 했다"며 "부모님 부담을 덜어드리고 발달장애 아동이 온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이 돼 드리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