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23일 미리내집(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Ⅱ) 입주자 모집에 8467명이 신청해 평균 5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기존 아파트뿐만 아니라 다세대주택, 도시형생활주택, 주거형 오피스텔까지 포함해 주거 선택권을 넓혔다. 입주자 신청은 17~19일 사흘간 진행됐으며, 8개 지역 164세대가 모집 대상이다. 일반 아파트 시세의 50% 수준으로, 거주 중 출산하면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으로 우선 이주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소미더클래스한강(영등포구)의 경우 114.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 스카이포레(동작구) 114.1대 1 △슈프림더하이움(강서구) 70.8대 1 △르피에드 문정(송파구) 70.6대 1 △자양1034(광진구) 6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SH는 오는 23일 서류심사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으로, 이후 입주자격·소득·자산·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 추가 심사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최종 선정자는 2026년 1월 7일 발표한다.
황상하 SH 사장은 "신혼부부,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에게 아이 낳아 키우고 싶은 양육친화적인 양질의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