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경영혁신과 사회적 책임 실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2일 '제1회 대한민국 공기업 경영 대상'에서 ESG 경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민국 공기업 경영 대상'은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전국 지자체 공기업 및 산하기관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전문가 평가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상 1개 기관, 서울신문사장상 13개 기관이 선정됐다.
서울교통공사는 ESG 경영 부문에서 지역 상생과 지역 소멸 대응, 사회적 약자 배려 등 실천적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주요 사례로는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 '서울Pick' 운영, 외국인 관광객 언어 장벽 해소를 위한 AI 기반 '외국어 동시대화 시스템',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보고 듣는 모바일 안내방송 시스템' 도입 등이 꼽혔다.
공사는 2022년 ESG 경영을 본격 도입한 이후, 조기 정착과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내부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내부 소통 강화를 위해 ESG 아이디어 공모전과 우수사례 경진대회, 부서별 ESG 파트너 제도 등을 도입했으며, 외부 전문가와 함께 ESG 경영위원회를 구성해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에도 힘썼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제 표준 기준에 따른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미국 LACP 비전 어워즈에서 금상 등 3관왕을 수상해 글로벌 수준의 ESG 경영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모든 임직원이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적인 혁신을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시철도의 공공성과 친환경성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교통을 선도하는 공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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