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횡단 가족 마라톤…'서울 유아차 런' 11월 1일 개최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5.09.22 11:15 / 수정: 2025.09.22 11:15
광화문광장~여의도공원 7km 구간
5월 첫 대회 대비 참가자 5배↑모집
이색 가족 마라톤 서울 유아차 런(Run)이 오는 11월 1일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5월 3일 열린 서울유아차런에서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이색 가족 마라톤 '서울 유아차 런(Run)'이 오는 11월 1일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5월 3일 열린 '서울유아차런'에서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도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색 가족 마라톤 '서울 유아차 런(Run)'이 오는 11월 1일 더욱 확대된 규모와 풍성한 구성으로 돌아온다.

서울시와 한화손해보험은 오는 11월 1일 '2025 서울 유아차 런'을 공동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월 첫 대회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이번에는 참가 규모를 대폭 늘려 총 5000가족을 모집한다. 이는 전 대회 대비 5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대회는 서울의 대표 명소인 광화문광장부터 여의도공원까지 약 7km 구간에서 진행된다. 광화문을 출발해 서울광장, 충정로, 공덕역, 마포대교를 거쳐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서울의 도심 풍경과 한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참가자는 속도에 따라 유아차와 함께 달리는 '토끼반', 천천히 걷는 '거북이반'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이번에는 유아차 졸업 연령대인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유아차 졸업반'도 새롭게 운영된다. 단순한 유아차 마라톤을 넘어,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가을 나들이형 축제로 확장된 셈이다.

이에 시는 23일 오전 10시부터 10월16일 오후 6시까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가족당 5만 원이며, 참가비 일부는 한부모가족을 위해 기부돼 참가가족 모두 나눔 실천에 동행하게 된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대회 기념 티셔츠(양육자용)와 배번호, 반다나, 키즈 로션 등 사전 기념품이 우편으로 발송되며(대회 1주 전 예정), 대회 당일 완주 가족에게는 완주 메달과 다양한 간식이 담긴 간식꾸러미가 주어진다.

시는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대회인 만큼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해 코스 주요 지점마다 안전관리 인력을 집중 배치해 인파 밀집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회 당일인 11월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2시까지 광화문광장~여의도공원에 이르는 유아차 런(Run) 주요 구간의 교통통제가 단계별로 이뤄질 예정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지난 5월 서울 유아차 런 첫 개최 때 참가 못 한 가족들의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에는 스케일을 한층 더 키워 한강까지 가로지르는 코스로 풍성하게 준비하게 됐다"라며 "깊은 가을의 정취와 서울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가족 축제로 다시 한번 열리는 행사인 만큼 많은 관심과 신청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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