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도심서 가을 만끽…28일 '서울 걷자 페스티벌'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5.09.21 11:15 / 수정: 2025.09.21 11:15
시민 5000명 광화문까지 행진
LED 조명쇼·거리공연 등 즐길거리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교통 통제
서울시가 오는 28일 2025 서울 걷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28일 '2025 서울 걷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서울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는 오는 28일 서울 도심을 차 없이 걷는 대규모 보행 축제 '2025 서울 걷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5000여 명의 시민이 참가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광화문광장까지 약 4.4km 구간을 함께 걷는다.

이번 걷기 행사는 DDP를 출발, 흥인지문, 창덕궁 삼거리, 경복궁 사거리 등을 지나 광화문광장에 이르는 코스로, 사전 신청을 마친 시민만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오전 8시까지 DDP 디자인거리에 집결해 스트레칭과 내빈 축사, 기념촬영 등을 마친 뒤, 8시 30분부터 본격적인 걷기를 시작하게 된다.

걷기 구간 곳곳에서는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율곡터널에서는 DJ 공연과 LED 조명쇼가 펼쳐지며, 거리 곳곳에서는 응원단 퍼포먼스와 거리 공연이 참가자들의 발걸음을 응원한다. 광화문광장 도착 후에는 비보잉, 마술, 아카펠라 공연 등 축하무대가 이어지며, 참가자들을 위한 메시지 포토월도 운영된다.

행사 당일인 28일에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서울 도심 주요 구간에서 교통 통제가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 도로는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55분까지 통제되며, 이 시간 동안은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이어 청계6가 사거리와 흥인지문 사거리 일대는 오전 8시 28분부터 9시 10분까지 차량 진입이 제한되며, 일부 방향에서는 우회가 필요하다.

특히 율곡터널은 행사 준비와 진행을 위해 자정(0시)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전면 통제되고, 통제 해제 전인 오전 10시 30분부터는 1개 차선만 부분 개방될 예정이다.

또한 경복궁 사거리를 비롯한 인근 주요 교차로들도 오전 9시 전후로 순차적으로 통제되며, 구간별로 차량 진입이 제한되거나 우회 운행이 필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마을버스·공항버스 등 일부 노선은 우회 운행하며, 서울시는 TOPIS·VMS·BIT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교통 정보를 실시간 안내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행사 홈페이지 또는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판규 서울시 교통운영관은 "차 없는 도심을 걸으며 걷기 좋은 서울의 매력을 직접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행사로 인해 일부 교통 통제가 불가피한 만큼,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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