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조 17일 총파업…"간호사 1명당 환자 10명"
  • 김형준 기자
  • 입력: 2025.09.10 14:20 / 수정: 2025.09.10 14:20
필수 인력 충원 요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는 10일 서울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7일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는 10일 서울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7일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더팩트ㅣ김형준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는 10일 서울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7일 총파업에 돌압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력 부족 문제로 신규 직원이 신규 직원을 가르치고 있다"며 "필수 인력 충원을 위해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해 전공의 집단행동 상황에서 김영태 병원장은 환자 감소를 이유로 대다수 부서에 근무별 인력을 축소했다"며 "그러나 환자 중증도는 상승하면서 필수인력 부족은 노동강도 상승을 넘어 환자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병원은 24시간 운영되는 사업장으로 현재 간호사를 포함해 거의 모든 직종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간호사는 1명당 10명이 넘는 환자를 담당하고, 인력 충원이 되지 않아 휴가나 휴식시간도 보장받지 못하는 부서가 넘쳐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15차례 단체 교섭과 30차례가 넘는 실무 교섭을 진행했지만, 병원은 수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병원은 필수 인력 충원 등 조합원들의 정당한 요구에 당장 수용안을 제시하라"고 강조했다.


kh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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