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제조업을 중심으로 고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8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562만7000명이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해 18만2000명(1.2%) 증가했다.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 증가폭은 지난 2022년 이후 둔화되다 최근 5개월 연속 18만명대 증가를 유지하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건설업의 감소는 지속되고 있다.
제조업은 수출과 경기부진 영향으로 3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감소폭도 6월 1000명, 7월 5000명에서 지난달 1만명으로 늘었다. 건설업도 1만8000명 줄면서 25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비스업의 경우 가입자 수가 1088만4000명으로, 보건복지를 중심으로 대부분 산업에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가 9만2000명, 40대 3만명 감소했다. 30대는 7만5000명, 50대는 4만7000명, 60세 이상은 18만2000명 증가했다.
전체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자는 63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2000명(2.0%)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329억원으로 74억원(0.7%) 늘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8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명(-6.3%) 감소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개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지난달 0.44로 나타났다. 전년동월(0.54)보다 소폭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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