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오는 30일까지 승강기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4년(2021~2024년)간 설날과 추석 연휴기간 발생한 승강기 갇힘·고장 사고는 총 811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설 연휴에는 125건이 발생했다.
점검 대상은 추석 연휴 기간 귀성·귀경객이 몰리는 주요 공항과 철도 역사 등 12곳 내 승강기 321대로, 주요 안전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에스컬레이터의 경우 넘어짐 및 연쇄 전도사고, 대기선 과밀 방지를 위해 통행 환경도 함께 점검한다. 점검 결과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추석 연휴 기간 전까지 보완 조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이번 추석 연휴가 열흘에 가까운 만큼 상황대응반을 운영해 기간 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국민 여러분께서 승강기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승강기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yb@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