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맞이 '서울사랑상품권' 2755억 발행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5.09.07 11:15 / 수정: 2025.09.07 11:33
최대 12% 할인 혜택…11개 자치구는 '페이백 이벤트'도
서울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2755억 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더팩트 DB
서울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2755억 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총 2755억 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상품권은 기존 5%에서 할인율을 7%로 확대해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자치구별로 나눠 발행된다. 발행 일정은 △16일(9개 자치구) △17일(9개 자치구) △18일(7개 자치구) 순이다.

시는 할인 혜택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11개 자치구에서 결제금액의 2~5%를 환급하는 페이백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 경우 7% 기본 할인과 합산해 최대 12%까지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

페이백 환급률은 △중구(2%) △용산·성북·강서·동작·관악(3%) △서대문·양천·구로·금천·강남(5%) 등이며, 결제 다음 달 상품권 형태로 자동 환급된다. 단, 이벤트는 자치구별 예산 소진 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을 통해 1인당 월 5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며, 최대 보유 한도는 150만원이다. 구매 후 미사용 시 전액 환불이 가능하고, 계좌이체 결제 시 잔액 60% 이상 사용 후에는 잔여금 환불도 가능하다. 단, 신용카드 구매의 경우 환불 및 선물 기능은 제한된다.

특히 이번 발행부터는 네이버페이 머니로도 상품권 구매가 가능해져 청년층 등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됐다. 네이버페이 머니는 충전형 선불 결제 수단으로, 별도 등록 없이 기존 잔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상품권 구매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치구별 발행일을 3일간 분산했다. 각 발행일은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발행 당일 오전 9시~오후 7시까지는 서버 과부하 방지를 위해 일부 앱 기능이 제한된다.

시는 상품권 발행 전에 시민들이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미리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완료해둘 것을 당부했다. 발행 시점에 집중 접속이 발생할 경우 시스템 지연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추석맞이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은 할인율이 7%로 확대된 만큼, 명절을 앞두고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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