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9월 모의평가, 공교육 내용만으로 변별력 확보"
  • 조채원 기자
  • 입력: 2025.09.03 11:05 / 수정: 2025.09.03 11:05
적정 난이도 출제…문제풀이 반복훈련 유리한 문항 배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는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54개교, 533개 지정 학원에서 동시 실시됐다.사진은 서울의 한 고등학교./더팩트 DB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는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54개교, 533개 지정 학원에서 동시 실시됐다.사진은 서울의 한 고등학교./더팩트 DB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3일 시행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출제 방향을 공개했다. 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를 고교 과정에 맞추되 적정 난이도 문항을 고르게 출제해 변별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9월 모의평가는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54개교, 533개 지정 학원에서 동시 실시됐다. 국어 영역, 수학 영역, 직업 탐구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시행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탐구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다.

평가원은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며 "특히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해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EBS 연계율은 국어 51.1%, 영어 55.6%, 나머지 영역은 50%다. 평가원은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였다. 연계 대상은 올해 고3 대상 발간한 EBS 수능 교재 중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와 이를 이용한 강의 내용이다.

평가원은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이미 출제됐던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해 출제했다"며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은 배제하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51만5900명이다. 재학생은 41만210명, 졸업생 등 N수생은 10만5690명으로 집계됐다.


chaelo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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